[글로벌 비즈 브리핑] "엔비디아, 현금이 많아서 문제"…올해만 26조 투자 약속 外
[3일 워싱턴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中 '탈엔비디아' 가속화...화웨이·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엔비디아, 현금이 많아서 문제"...올해만 26조 투자 약속
▲오픈AI, 머스크 스페이스X 부러웠나..."경쟁사 인수 추진했었다"
▲빅테크 'AI 빚투' 계속 된다..."내년에도 회사채 발행 문전성시"
▲"비트코인은 돈세탁" 비난하던 블랙록...코인베이스와 회동
▲“EU, 자동차 등 부품 70%까지 유럽산 목표 검토”
中 '탈엔비디아' 가속화...화웨이·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길을 다시 트기 위해 혈안인 가운데 중국에서는 '탈엔비디아'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캠브리콘이 내년 출하량을 대폭 늘려 내수 시장에서 엔비디아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통신은 캠브리콘이 내년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을 올해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해 화웨이와 경쟁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 반도체 중국 수출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자체 기술력을 빠르게 높여 진입장벽을 구축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걸로 풀이됩니다.
캠브리콘은 2026년에 50만 장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출하량 목표치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판매량 추정치는 14만2천 대로 집계됐는데 3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도 내년 인공지능 반도체 출하량을 올해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중국 수출은 미국 정치권에서 꾸준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엔비디아 H200 반도체를 대중국 수출 허가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판매하던 중국 맞춤형 저사양 H20보다 성능이 높은 제품입니다.
젠슨 황 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에 참석하는 등 수출 승인을 받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젠슨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뒤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H200을 실제로 사들이려 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를 자제하도록 압박을 지속하면서 자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사용을 더 적극적으로 장려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 현금이 많아서 문제"...올해만 26조 투자 약속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 초대형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현금부자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고 CNBC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에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노키아 10억달러, 인텔 50억달러, 앤트로픽 100억달러 등 굵직한 지분 투자만 4건, 총 180억달러(약 26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벤처 투자는 별도입니다.
여기에 가장 큰 거래로 꼽히는 오픈AI 지분 1천억달러 매입 계획도 남아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추진 의지를 드러낸 상황입니다.
이 같은 막대한 투자 여력은 급증한 현금에서 비롯됩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엔비디아가 보유한 현금 및 단기투자금은 606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챗GPT가 처음 공개된 2023년 1월 당시 133억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10개월 만에 4.5배 증가한 셈입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이제 단순 GPU 제조사를 넘어 AI 생태계 전체를 좌우하는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 정도 규모로 성장한 기업은 역사상 없었다"며 "우리가 가진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만 968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3년 누적 FCF는 5760억달러에 달합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벌어들이는 현금의 규모에 비해 자사주 매입이 충분치 않다"며 보다 공격적인 매입을 주문했습니다.
올해 엔비디아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600억달러 증액했고, 올해 1~3분기 동안만 370억달러어치를 매입·배당으로 지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주주환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가 현금을 무분별하게 쓰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차세대 제품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 확보"라며, 폭스콘·델 등 주요 제조 파트너들이 생산설비 확충과 재고 관리를 위해 상당한 운전자본 지원을 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CEO는 "우리가 갖춘 견고한 재무구조는 고객과 공급망이 엔비디아를 신뢰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앞으로의 물량을 확실히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인수 대신 지분 투자를 택해왔습니다. 실제 엔비디아는 이미 82억달러 규모의 비상장 기업 투자를 마쳤으며, 이들 대부분이 AI 소프트웨어 '쿠다(CUDA)'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기업들입니다.
황 CEO는 "우리가 투자한 모든 기업이 결국 AI 수요, 그리고 엔비디아 칩 소비를 확대한다"며 "특정 기업에 엔비디아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0년 70억달러 규모의 멜라녹스 인수 이후 수십억달러급 인수합병(M&A)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ARM 인수(400억달러)가 미·영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뒤, 대형 M&A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스 CFO는 "매력적인 대형 인수 건을 찾기 어렵고, 규제 환경도 녹록치 않다"며 "가능하다면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픈AI, 머스크 스페이스X 부러웠나..."경쟁사 인수 추진했었다"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로켓 회사를 인수하거나 협업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모색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올트먼이 지난 여름 '스토크 스페이스' 등 로켓 제조사 최소 한 곳과 접촉했다고 WSJ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오픈AI가 스토크 스페이스에 지분 투자를 해 지배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으며 투자 규모는 총 수십억달러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의는 지난 가을 본격화됐으며 현재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토크 스페이스는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로,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개발 중입니다.
최근 구글의 제미나이3 출시 등 경쟁업체들의 추격에 직면한 올트먼은 지난 1일 사내에 '코드 레드'를 내리고 챗GPT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자 다른 서비스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WSJ은 앞서 보도했습니다.
WSJ은 또 올트먼과 오픈AI가 수천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체결하고선 어떻게 비용을 조달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아 시장에서 역풍에 직면해 있는 상태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오픈AI와 스토크 스페이스의 파트너십이 성사됐을 경우 앙숙 관계인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를 더욱 직접적인 경쟁 관계로 몰아넣었을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습니다.
머스크는 올트먼과 2015년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결별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문제를 두고서 날 선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머스크는 올트먼이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하고 영리를 추구해 투자자 등과 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해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머스크는 2023년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설립했으며,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전기차 회사 테슬라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머지 랩스'를 최근 출범시켰으며 오픈AI는 머스크의 SNS 엑스와 경쟁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시간이 지나면 전 세계 많은 곳이 데이터센터로 뒤덮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는 등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빅테크 'AI 빚투' 계속 된다..."내년에도 회사채 발행 문전성시"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인수합병(M&A) 증가로 투자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3일 뉴욕에서 개최된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 패널에 참가한 은행 중역들이 전망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글로벌 채권 발행 시장 책임자인 메건 그레이퍼는 미국의 메타와 구글, 엔비디아 등 '빅5' 기술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내년에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공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현금흐름이나 자본금(증자)에 의지해 투자에 나서던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관행 변화를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습니다.
9월 이후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아마존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4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플랫폼 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은 9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인수자금이 동원돼야할 M&A 예정 건수도 누적돼 회사채 발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투자등급 기업이 발표한 M&A는 1750억 달러 규모로 작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모간 스탠리의 글로벌 채권 발행 시장 헤드인 아니쉬 샤는 사모펀드, 즉 기업 거래에서 전주(錢主) 역할을 하는 이들의 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전주(사모펀드)들이 기업에 투자한 자산을 시장에 능히 내놓을 수 있을 것(투자금 회수)이라고 자신감을 갖는 게 큰 촉매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모펀드들이 투 트랙 전략(IPO 또는 M&A 시장 내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을 펼 수 있다고 믿는 한편, IPO가 실제 가능한 대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특히 그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사모펀드들이 의뢰한 IPO 건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대형 기업들의 M&A가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월가의 중역들은 또 투자자들이 오픈AI와 같은 AI 기업 및 빅테크들의 순환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JP모간체이스의 투자등급 파이낸싱 책임자인 마크 바이네레스는 데이터 센터를 지칭하며 "우리의 자금 지원을 살펴보면 대출이 존재하는 자산(실체가 있는 자산)에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간 스탠리의 아니쉬 샤도 "회사채를 발행 기업들은 고도로 다변화한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며 "그들의 개별 투자는 전체 사업의 매우 작은 일부를 차지할 뿐이라 시스템적 위험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돈세탁" 비난하던 블랙록...코인베이스와 회동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월가 대형 은행들과 손잡고 암호화폐 관련 시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비트코인을 ‘공포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재정의하며 자산 토큰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 참석해 “미국의 가장 큰 은행 중 일부가 코인베이스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수탁), 거래와 관련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스트롱 CEO는 구체적인 은행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고의 은행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이에 저항하는 은행들은 결국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권(TradFi)이 가상자산 시장을 더 이상 투기판이 아닌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날 암스트롱과 함께 대담에 나선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비트코인과 자산 토큰화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을 “돈세탁을 위한 인덱스”라고 폄하했던 핑크 회장은 이날 “비트코인의 거대한 사용 사례(Use case)를 보고 있다”며 완전히 달라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핑크 회장은 비트코인을 ‘공포의 자산(Asset of fear)’이라고 정의하며 그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이유는 물리적 안보나 재정적 안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재정 적자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장기적 수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두 CEO는 ‘모든 자산의 토큰화’가 금융의 미래라는 점에 뜻을 모았습니다. 핑크 회장은 “전 세계 디지털 지갑에 약 4조 1000억달러(약 5800조원) 규모의 자금이 있으며, 대부분 스테이블코인 형태”라며 “다른 자산들이 토큰화된다면 이 자금을 훨씬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암스트롱 CEO 역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모든 가치가 가상 토큰으로 디지털화되는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블랙록뿐 아니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월가 주요 금융사들도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지난 10월 관세 발표와 레버리지 청산 등으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스트롱과 핑크 같은 업계 리더들은 이를 단기적인 현상으로 일축하며, 실물 자산(RWA)의 온체인화라는 거대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U, 자동차 등 부품 70%까지 유럽산 목표 검토”유럽연합(EU)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부문의 제품 구성을 최고 70%까지 유럽산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EU 소식통들은 다음 주 발표될 '산업촉진법' 법안 초안에 이같은 내용이 담길 수 있으며 현실화하면 유럽 기업은 비싼 유럽산 부품을 늘려야 해 연간 100억 유로 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EU산 제품을 우선하기 위해서입니다. 높은 에너지 비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등으로 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유럽 기업의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온 프랑스의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부집행위원장이 이 계획을 감독하고 있다. 독일과 같이 이전에는 회의적이었던 회원국도 경제 상황으로 인해 점점 더 '바이 유러피안'(Buy-European)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U 당국자 3명은 논의 중인 유럽산 구매 비율이 최고 70%에 이르지만, 부문별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이런 기준선을 충족하는 자동차에만 정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자국 생산자에게 혜택을 더 주는 건 금지되지만, 안보와 관련해서 예외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한 EU 당국자는 태양광 패널 인버터 같이 안보 리스크가 있는 제품은 새 규정이 발효되면 대부분 유럽산을 써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법안 추진이 지연되거나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EU 집행위원회 내부에서 조항을 두고 의견차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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