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양식품·아모레퍼시픽, 미수금 문제로 홈플러스 납품 중단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04 18:05
수정2025.12.04 18:15


식품·화장품 업계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아예 중단하거나 물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말부터 불닭볶음면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대해 홈플러스 신규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정상 거래 운영 조건이 되면 납품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8월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홈플러스 미수금이 해결되지 않아 신규 납품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납품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보며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수요 변화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면서 거래 점포 수나 물량을 조절 중으로, 아직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금 문제는 없는 상황이며 향후 납품 중단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홈플러스는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이슈가 더 가중되고, 납품 물량 축소로 판매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점을 보류해온 15개 점포 중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무신사, 서울시와 맞손…"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인사]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