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보다 싸진 쏘나타…현대차 북미 공략 재시동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2.04 17:46
수정2025.12.04 18:48
[앵커]
미국이 연방 관보에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정식으로 게재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관세 리스크가 공식 해제됐습니다.
관세율이 15%로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돼 낮아지면서 일본 차에 밀렸던 가격 경쟁력을 되찾는 한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미국 홈페이지에 적힌 쏘나타 기본 트림 가격은 2만 6천 900 달러.
비슷한 모델인 도요타의 캠리는 2만 8천 400 달러로 쏘나타가 1천 500 달러 더 쌉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우리보다 앞서 15% 관세를 적용받은 일본 차에 가격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조치를 연방 관보에 정식 게재함에 따라 일본 차에 밀렸던 가격 경쟁력을 회복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일단은 미래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거, 이번에 15%로 확정되면서 4분기 실적은 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15%로 인하된 자동차 관세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됩니다.
지난달 발표한 공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정부와 국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품질 향상과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은 과제는 대미 수출 정상화입니다.
6개월 넘게 이어진 관세 충격에도 올들어 미국 내 점유율을 사상 최대인 10.9%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또 보조금 종료로 급감한 전기차 판매를 하이브리드차로 메우면서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관세 인하 효과와 신형 픽업트럽·SUV 모델을 발판 삼아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미국이 연방 관보에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정식으로 게재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관세 리스크가 공식 해제됐습니다.
관세율이 15%로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돼 낮아지면서 일본 차에 밀렸던 가격 경쟁력을 되찾는 한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미국 홈페이지에 적힌 쏘나타 기본 트림 가격은 2만 6천 900 달러.
비슷한 모델인 도요타의 캠리는 2만 8천 400 달러로 쏘나타가 1천 500 달러 더 쌉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우리보다 앞서 15% 관세를 적용받은 일본 차에 가격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조치를 연방 관보에 정식 게재함에 따라 일본 차에 밀렸던 가격 경쟁력을 회복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일단은 미래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거, 이번에 15%로 확정되면서 4분기 실적은 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15%로 인하된 자동차 관세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됩니다.
지난달 발표한 공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정부와 국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품질 향상과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은 과제는 대미 수출 정상화입니다.
6개월 넘게 이어진 관세 충격에도 올들어 미국 내 점유율을 사상 최대인 10.9%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또 보조금 종료로 급감한 전기차 판매를 하이브리드차로 메우면서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관세 인하 효과와 신형 픽업트럽·SUV 모델을 발판 삼아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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