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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진옥동 임기 3년 더…우리·BNK도 연임 무게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04 17:46
수정2025.12.04 18:21

[앵커]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우리 금융과 BNK금융도 외부 변수가 회장 인선에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를 3년 더 이어갑니다. 



[진옥동 / 신한금융그룹 회장 : 내년도에 가장 큰 어젠다는 자본시장이겠죠. 정부의 정책이 확실하게 실효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준비해야…] 

후보군엔 현직인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등이 포함됐지만 기존 리더십에 맞설 만큼의 변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곽수근 / 신한금융 회추위원장 : 진옥동 후보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도덕성, 그리고 업무 전문성, 조직 역량 등을 모두 갖추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검증한 바 있습니다.] 

우리 금융과 BNK금융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BNK금융은 절차 논란이, 우리 금융은 외부 중량급 인사설이 변수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구도 자체를 흔들 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현 회장들의 연임 욕구가 지나쳐 거버넌스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메시지도 실질적인 제동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이미 진행 중이던 회장 선임 절차에 금융당국이 뒤늦게 영향을 주긴 부담감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초 지배구조 선진화 TF를 꾸려 제도 개선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BNK금융은 오는 8일, 우리 금융은 이달 말 각각 차기 회장 후보자를 결정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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