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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민감정보 없다더니…판 커지자 쿠팡도 불안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2.04 17:45
수정2025.12.04 18:04

[앵커]

또 다른 해킹 논란이죠.



게임회사 넷마블은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정보가 유출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민감정보 유출은 없다고 강조하다, 금세 말이 바뀐 건데요.

조사를 하면 할수록 판이 커지고 있는 건데, 쿠팡 역시 유출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단 우려도 이어집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넷마블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 조사에서 8천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여 년 전 입사지원자, 고객센터 문의 고객 등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주민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 유출은 없다고 강조했는데, 일주일 사이 말이 바뀐 겁니다.

앞서 KT 역시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다는 주장을 번복하며, 혼란을 키웠습니다.

당초 발표한 5천 명 수준의 가입자식별번호 유출 규모는 2만 명까지 급증했고, 소액결제 피해 고객 수 또한 늘었습니다.

쿠팡은 아직까지 결제 정보 등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인데 추가 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결제 정보라든가 이런 부분도 한 번 따져봐야 되거든요. 종합적으로 쿠팡이 갖고 있던 정보가 무엇인지 정말 그쪽에서 주장하는 그 정도만 유출된 것인지 이런 부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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