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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40% 음식점에서 긁었다…코로나 때 1위는 마트·식료품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4 17:36
수정2025.12.04 18:11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천148만명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음식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40.3%는 대중음식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때 시행된 지원금과 달리 대면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음식점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마트·식료품점 사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4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소비쿠폰 사용 결과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9조668억원(1·2차 합산) 중 사용 마감일인 11월 30일까지 지급액의 99.8%(9조461억원)가 사용됐습니다. 

업종별 사용처를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40.3%(3조6천419억원)가 사용됐습니다. 

이어 마트·식료품점 16.0%(1조4천498억원), 편의점 10.8%(9천744억원), 병원·약국 8.8%(7천952억원), 학원 3.7%(3천373억원), 의류·잡화 3.6%(3천294억원) 순으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때와 달리 대면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지원금 사용 행태도 달라졌습니다. 

2020년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은 26.3%가 사용됐습니다.  음식점(24.3%), 병원·약군(10.6%), 주유(6.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역시 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은 28.6%가 사용됐고, 뒤이어 음식점(22.4%), 병원·약국(9.0%), 편의점(8.6%)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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