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99.8% 사용 완료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2.04 17:28
수정2025.12.04 17:32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천148만명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음식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9조668억원 중 99.8%가 사용 기한인 11월 30일까지 사용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4일)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부양책인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 사용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소비쿠폰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했습니다.
1차는 7월 21일∼9월 12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45만원이 지급됐으며, 대상자 5천60만명 중 99.0%(5천7만9천명)가 신청해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습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했으며, 대상자 4천567만명 중 97.5%(4천452만7천명)가 신청해 총 4조4천527억원이 지급됐습니다.
1·2차 총 지급액은 13조5천220억원입니다.
지급수단 별로는 1차 지급 시 신용·체크카드 3천464만건(69.2%), 지역사랑상품권 930만건(18.6%), 선불카드 615만건(12.3%) 순으로 지급됐습니다. 2차 때는 신용·체크카드 3천49만건(68.5%), 지역사랑상품권 825만건(18.5%), 선불카드 579만건(1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2차 소비쿠폰 소비기한은 모두 11월 30일까지로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 결과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9조668억원(1·2차 합산) 중 사용 마감일까지 지급액의 99.8%(9조461억원)가 사용됐습니다.
1·2차 모두 지급 개시 후 4주 내 지급액의 75% 이상이 사용됐고, 8주 내 90% 이상이 사용됐습니다.
업종별 사용처는 대중음식점(40.3%·3조6천419억원), 마트·식료품(16.0%·1조4천498억원), 편의점(10.8%·9천744억원), 병원·약국(8.8%, 7천952억원), 학원(3.7%, 3천373억원), 의류·잡화(3.6%, 3천294억원) 순이었습니다.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 과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행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11월 13∼20일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6%가 소비쿠폰 '신청이 편리했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 이유로는 '신청과정과 절차가 간편해서'(73.5%), '신청 가능한 경로가 다양해서'(18.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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