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이것' 더 무섭다…베네수엘라 인플레 270%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4 16:25
수정2025.12.04 16:32
[ 2025년 12월 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러시아워 때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미국 해군 함대가 와 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을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도 베네수엘라 사람들에게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더 큰 걱정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여기 베네수엘라에서는 사람들이 트럼프보다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더 무서워한다"는 제목의 현장 스케치 기사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270%에 이를 것이며 2026년 말에는 682%로 뛸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요즘 공식 환율은 달러당 249 볼리바르지만, 암시장 환율은 달러당 약 370 볼리바르입니다.
마두로는 작년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계속 집권중이지만, 미국과 베네수엘라 야당은 선거결과 조작의 증거를 제시하며 그가 실제로는 큰 격차로 패배했는데도 개표 부정으로 승리를 주장한 후 정권을 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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