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원인사…김종화 SK에너지 대표, SK지오센트릭 겸직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04 15:44
수정2025.12.04 15:47
[김종화 SK에너지·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제공=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4일 '새로운 운영개선'(New O/I·Operation Improvement)을 기반으로 한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둔 2026년도 임원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10월 실시한 최고경영자(CEO) 인사 후속으로 자회사 CEO를 선임했습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합니다.
김 사장은 엔지니어링, 생산, 안전·보건·환경(SHE) 및 울산CLX 총괄 등 정유·화학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습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뉴 O/I 추진으로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O/I추진단 내 SKI 계열의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통합 운영을 기반으로 정유, 화학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합니다.
또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조직으로 'AX 전담조직'을 신설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미래 성장 기반 확장 속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전기화 중심 사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및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 설루션(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합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및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합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 임원 인사는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 육성을 위한 젊은 인사 발탁에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관리조직(스태프) 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조직 내실화 및 효율성 제고에 나섰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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