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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3년 연임 성공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04 14:50
수정2025.12.04 15:21

[앵커]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현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회장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로 3년 연장됩니다. 

오수영 기자, 이변은 없었군요? 

[기자]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진옥동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회추위는 오늘(4일) 오전 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을 대상으로 PT 방식의 최종 면접을 했습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고 비밀 투표로 진 회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진 회장은 오늘 PT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다"며 "신한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40년 전 창업 당시의 초심을 어떻게 다시 찾을 것인지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진 회장에 대한 평가는 안팎의 평가는요? 

[기자] 

1961년생인 진 회장은 상고 출신으로 국내 리딩 금융그룹의 수장 자리까지 오른 금융계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됩니다.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사실상 해마다 최대 이익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조 4609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상태이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5조 클럽' 입성이 유력합니다. 

2027년까지 자사주 5천만주를 소각하겠다는 명확한 감축 목표와 밸류업 계획도 주요 주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은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 등 분야에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키운 점,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선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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