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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둔화…제한적 상승 이어지나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4 14:50
수정2025.12.04 16:39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에도 오르긴 했지만, 2주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관망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흐름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0.18%에서 소폭 줄어들며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한 건데요. 

서울 아파트값은 10월 셋째 주 0.5%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오름 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내 19곳이 상승 폭이 줄어들거나 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동산원은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도 빠르게 감소하면서 시장 전반에 관망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오르며 전체 상승률을 떠받치는 모습입니다. 

[앵커] 

전세 시장도 매매 흐름과 비슷한가요? 

[기자] 

전셋값도 매매 시장과 비슷하게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14%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 폭을 유지했는데요. 

11월 중순까지 3주 연속 0.15%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약해진 겁니다. 

부동산원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줄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매매와 전세 시장 모두 '강세 속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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