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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아파트 정비구역지정 완료…"4만7천세대 신도시급 재건축"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04 14:47
수정2025.12.04 15:19

[목동1단지 조감도 (양천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 1~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4일 고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모두 완료되며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천구는 "이번 고시로 '연내 모든 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며, 총 4만7천438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이라는 종착역을 향한 열차를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비구역 지정으로 1~3단지는 1만206가구 규모의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게 됐습니다.

1단지는 기존 15층 1천882가구에서 최고 49층 3천500가구로 탈바꿈하며, 약 1만500㎡ 규모의 근린공원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2단지는 기존 15층 1천640가구에서 최고 49층 3천389가구로 재건축되며, 공공지원시설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거점을 강화합니다.

3단지는 15층 1천588가구에서 최고 49층 3천317가구로 변신하는데, 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1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생기고 기존 어린이집 재건축 등 기반 시설이 보완됩니다.

양천구는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을 병행하며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신탁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4일 5단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로 5·9·10·13·14단지 등 5개 단지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습니다.

조합설립방식으로 추진 중인 6개 단지 중에서도 4·6·8·12단지는 조합 설립 또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본격적인 재건축 실행 단계로 돌입하는 만큼 사업 시행 방법 결정과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해 재건축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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