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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BGF리테일, '1천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K편의점 글로벌 확장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04 14:04
수정2025.12.04 15:09


각각 편의점 GS25와 CU를 운영하는 GS리테일, BGF리테일이 나란히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출 실적 1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수출 첫 해와 비교하면 수출 규모는 75배 커졌습니다.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 종에서 올해 600여 종으로 약 15배 확대됐고 대상국도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33여 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넷플릭스 컬래버 상품 등 GS25의 PB, 차별화 상품이 주요 수출 품목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히트를 기록한 상품이 SNS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며 해외 파트너사의 수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GS25는 해외 로컬 마트 중심이었던 해외 수출, 판매처도 해외 각국의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크게 확장하며, 비약적인 수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 매장에 유어스 및 컬래버 상품 수출을 성사시킨 것이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GS25의 수출 상품은 일본 돈키호테 전국 매장에 정식 입점해 판매되고 있으며, PB라면 등 수출 품목 확대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GS25가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도 일본, 미국, 영국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BGF리테일의 수출 상품 수는 2019년 50여 종에서 2022년 300여 종으로, 올해는 약 1000종까지 늘어났습니다. 인기 수출 품목으로는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 규모와 품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BGF리테일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은 CU 매장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국가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시설·집기류, 소모품 등을 공급합니다. CU 매장이 없는 국가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CU PB 및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며 추가 입점 기회를 모색하고,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K-상품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출 상품의 대부분은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 제품으로 BGF리테일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품 수출 외에도 BGF리테일의 IT 시스템 등 서비스 수출을 통한 비중도 늘려가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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