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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캠리보다 다시 싸진다…美서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2.04 11:24
수정2025.12.04 11:49

[앵커]

한미 관세 협상과 대미투자 합의 등이 본격 효력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관보에 한국산 자동차 관세 소급 인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관보에도 11월 1일 인하를 소급 적용한다는 내용이 게시됐죠?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 국제무역관리국(ITA)은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을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 수출 자동차 관세는 11월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됩니다.

대상은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차 관세보다 높아 비싸졌던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쏘나타가 토요타 캠리보다 다시 저렴해지게 됐습니다.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 이른바 상호관세를 종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도 관보에 포함됐습니다.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원목과 목재·목제품에 대한 관세는 지난달 14일 0시 1분 기준으로 소급 인하됩니다.

[앵커]

한미간 무역협상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네요?

[기자]

이제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 달러(약 51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고, 미국은 한국의 수출 관세를 내려주는 합의가 이행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앞서 10월 말 APEC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후속 조치이기도 합니다.

안보와 무역 합의를 포괄한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지원 또는 승인키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미국 현지 비즈니스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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