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절반이 12월에…첫눈·첫한파 주의해야"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04 11:20
수정2025.12.04 11:20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의 절반이 12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오늘(4일) '동절기 수도권 미끄럼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이 최근 3년간 겨울철 눈·비로 인한 결빙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12월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가장 높았습니다. 겨울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1월(36.6%)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삼성화재는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진 날에 내린 눈 또는 비로 인해 운전자의 적응력이 떨어지고 차량 월동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겨울철 눈·비가 미끄럼 교통사고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눈·비가 내린 당일 발생한 미끄럼 사고건은 전체의 44.9%, 다음날부터 5일간 발생한 사고건은 44.0%로 집계됐습니다.
눈·비가 내리고 난 이후 영하 날씨에 도로가 얼면서 5일간 사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5일이 지난 후 미끄럼 사고는 약 1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운전할 시,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 급제동, 급핸들 조작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 자격증 있으면 월 400만원 받아요"…인기 자격증 보니
- 2.외화유출 조이기 본격화? 신한카드 해외송금 중단
- 3.보름 만에 10배 뛰었다…1억 넣었으면 10억 된 '이 주식'
- 4.국민연금 환율 방어 나선다?…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협의
- 5."그만 털리고 싶습니다"…주민번호 바꿔달라 봇물
- 6.[단독] 광명 붕괴사고 후폭풍…신안산선 개통, 결국 2년 더 늦어진다
- 7."애 낳았더니 1000만원 입금 실화냐"…통큰 지원 회사 어디?
- 8.국민연금 인상 고지서 온다…자영업자·프리랜서 '덜덜'
- 9.공휴일이 된 제헌절…내년 황금 연휴 올까?
- 10.금·은·구리, 45년 만에 첫 동시 최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