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와세다대 외국인 학비 인상 검토…도쿄대·교토대 '미정'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4 11:01
수정2025.12.04 11:04
[일본 와세다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유명 사립대인 와세다대 유학생 학비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도호쿠대가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학비를 올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와세다대는 일본 대학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4일 NHK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국립대학의 수업료를 자유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이후 도호쿠대가 유학생 학비를 일본인 학생의 1.7배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히로시마대도 향후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NHK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국공립대 30곳을 대상으로 유학생 학비 인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와세다대가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년 5월 기준 와세다대의 유학생 수는 5천562명이었습니다.
일본 대학 중에 가장 많습니다.
현재 유학생 학비는 일본인 학생과 동일하지만, 대학 측은 인상 시기와 인상액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와세다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년도 학비는 학부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연간 120만엔대에서 180만엔대(약 1천200만~1천700만원) 수준입니다.
도쿄대(4천793명)와 교토대(2천791명), 리쓰메이칸대(3천258명) 등 21개 대학은 미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게이오대(2천169명)는 일단 내년에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 이후는 아직 방침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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