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포비아 확산'…금감원,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 지원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2.04 10:31
수정2025.12.04 14:37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등 침해사고가 잇따르며 확산된 '해킹 포비아'와 관련해, 보험사들이 단기 실적에만 매몰되지 말고 보안체계 강화 등 내부통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4일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소비자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 점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보안 점검 및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형 보험사를 대상으로 시행된 '책무구조도'에 대한 점검 결과도 공유됐습니다. 금감원은 11월 중 진행한 운영실태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미비점과 개선 필요사항을 설명했습니다.
또 금감원은 방송과 온라인 등에서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불필요한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광고는 불필요한 사업비 지출을 유발해 결국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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