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선보인다…두나무, 하나금융그룹과 MOU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04 10:24
수정2025.12.04 10:24
업비트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자금시장 혁신에 나섭니다.
두나무는 하나금융그룹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나무와 하나금융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미래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기와체인'등 자사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를 하나금융그룹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양사가 선보일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프로세스는 내년 1분기 적용을 목표로 합니다.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 법인·지점 간 송금에 선 도입되며, 양사는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체인, 지갑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대중화될 것"이라며, "지급결제·자산관리·자본시장 등 기존의 금융 서비스가 웹3 기반 서비스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나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양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손님의 필요를 채우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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