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쓰레기' 모욕에도 '이나라' "무대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4 10:02
수정2025.12.05 14:5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을 '쓰레기'에 빗대는 모멸적 발언까지 했지만 소말리아 총리는 무대응을 선택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열린 혁신 서밋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가 모욕하는 나라는 우리뿐만이 아니다"라며 "가끔은 대응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소말리아를 거명하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쓰레기를 받아들인다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자국 내 소말리아계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말리아를 놓고 '악취가 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런 모멸성 발언에도 소말리아 총리가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은 빈국인 소말리아가 여전히 안보·경제 측면에서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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