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대학(소르본느), 非EU출신 등록금 16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4 09:32
수정2025.12.04 13:58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인문사회과학 분야 명문대인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이 2026학년도부터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공영 RFI 방송이 2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학사과정 연간 등록금이 현재 178유로(약 30만원)에서 2천895유로(490만원)로, 석사과정은 254유로(43만원)에서 3천941유로(670만원)로 대거 인상됩니다.
파리 1대학 같은 프랑스의 공립 고등교육기관은 등록금을 대부분 국가가 부담해 학생 자부담 비율이 낮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 조치는 EU 회원국 출신, 망명 신분 학생, 그리고 유엔이 최빈국으로 지정한 44개국 출신 학생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학생에게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로 한국 유학생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원/유로 환율이 1천700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 측은 "예산 압박 탓에 어쩔 수 없이 채택된 것"이라며 국가에서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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