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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정보 없다더니 넷마블 '뒷통수'...주민번호도 털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2.04 09:21
수정2025.12.04 13:56

[넷마블 로고 (사진=연합뉴스)]

넷마블이 최근 발생한 외부 해킹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8048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유출 정보에는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됐습니다.



넷마블은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추가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출 내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유출 피해 대상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고객센터 문의 이용자의 이름, 이메일, 상담자 확인 내용 3185건으로 주민등록번호도 314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2003년에서 2006년까지 온라인 입사 지원자의 이름, 이메일,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2022건도 피해 대상이며 이 중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도 990건도 포함됩니다.

채용박람회 부스 방문자의 전화번호 등 966건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제안 담당자의 전화번호 및 사업제안서 기재 내용 등 1875건도 유출됐습니다.

지난달 27일 넷마블은 1차 자체 조사 결과 게임 포털 사이트가 해킹돼 611만여 명의 고객과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1차 조사에서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넷마블은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를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를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으로 보안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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