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킹메이커' 아소 다로, 다카이치 '옹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4 08:27
수정2025.12.04 13:49
[집권 자민당 아소 다로 부총재(가운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3일 중일 갈등의 빌미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아소파 의원이 연 모임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의 얘기를 구체적으로 말했을 뿐인데 무엇이 나쁜가 하는 태도로 임해 나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여러 말을 하고 있지만 듣는 정도로 딱 좋다"며 "지금까지는 이것으로 인해 큰 문제로 발전할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소 부총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당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해 현 정권에서 '킹 메이커'로 통하는 실세 정치인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국회 답변 과정에서 "해상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군이 오면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이) 무언가 무력을 행사하는 사태도 가정할 수 있다"며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을 뜻해 결과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한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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