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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이틀째 상승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04 08:18
수정2025.12.04 09:05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입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매출 목표를 하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는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08.44포인트(0.86%) 뛴 47,882.9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35포인트(0.30%) 상승한 6,849.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0.42포인트(0.17%) 오른 23,454.09에 각각 마감됐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소매, 금융, 산업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중소기업 위주의 러셀2000 지수도 1.91% 급등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발 악재로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동반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제품 판매 목표가 하향 조정됐다는 보도에 반박 성명을 냈지만 주가가 2.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도 1% 가량 내렸고, 메타와 브로드컴도 각각 0.43%, 0.17%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부진한 고용 지표가 나온 이후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2.9bp(1bp=0.01%포인트) 내린 4.059%에 거래됐고, 30년물은 1.6bp 떨어진 4.725%, 연준 정책과 민감한 2년물은 3bp 하락한 3.486%로 내려앉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우크라이나 종전 평화 회담이 돌파구 없이 끝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1달러(0.5%) 오른 배럴당 58.95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22달러(0.4%) 상승한 배럴당 62.6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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