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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천피를 회복했습니다.



다음 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AI 고평가 우려가 완화됐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여러 호재가 맞물리면서 우리 시장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추세 이어질 수 있을까요?

어제(4일)장 복기하면서 오늘(4일)장 투자포인트 체크하시죠.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올랐습니다.



코스피 1% 넘게 올라 4036선.

코스닥은 0.4% 올라 932선. 6거래일 연속 오르며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AI, 코스닥 활성화 정책까지 3가지 이슈가 모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달 이탈했던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16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여기에 기관도 7600억 원 가까운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들만 90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흐름이 반대였습니다.

메이저 수급 주체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176억 원, 기관 14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투자자만 홀로 11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단에서는 최근 차익실현이 이뤄졌던 산업재에서 호재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4.5% 상승하며 10위권 내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도체 투톱 희비는 엇갈렸는데요.

마벨 테크놀로지 호실적 영향으로 주문형 반도체 ASIC 관련해 삼성전자가 1% 넘게 뛰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약했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만 소폭 올랐고, 펩트론, HLB 등 일부 바이오주들은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약보합이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40전 내린 146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 소폭 더 내렸습니다.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1466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환율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다시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단 증권가에선 반도체와 조선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AI 제품에 대해 매출 성장 목표치를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긴 합니다.

다만 반도체 섹터, 특히 반도체 투톱은 내년에 서버D램 시장 주도권을 잡게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 서버 D램 가격을 역대 최대 규모로 인상했는데, 이 서버 D램 공급이 수요에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엔 공급자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특히 전체 D램 생산능력에서 1/3 이상을 서버 D램으로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서버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주에선 군함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컨센서스에 수주도 선가도 반영되지 않은 군함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NG운반선의 경우 이미 조선 3사가 실적 컨센서스에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군함은 사업자 선정을 가정할 수 없어 추정치에 반영하기 어렵지만 수주에 성공할 경우 2042년까지 31.8조 원 규모의 특수선 매출액을 확보하게 된다며 관련된 조선사를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한화오션을, 차선호주로 HD현대중공업을 제시했는데요.

반도체와 조선, 긍정적인 분석 속에 메이저 수급 주체의 수급이 유입될지 투자하실 때 해당 보고서 내용 참고하시죠. 오늘 일정입니다.

오늘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자 선정방식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한편 세계 수소 엑스포가 개최됩니다.

신규 상장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ADC 신약개발 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최근 신규상장한 기업들 흐름이 좋은 편이었는데, 새내기주 주가 추이 체크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엔비디아가 주문할 신개념 D램 소캠 2세대 물량의 절반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뛰었는데, 오늘 장까지 흐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올랐습니다만,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버블론에 다시 불을 지피는 걸까요?

테슬라,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산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라는 보도 속에 상승했는데, 국내증시 다시 4천선 위에서 고점 경신을 향해갑니다.

다만 코스피 다시 과매수권을 향해가고 있고, 코스닥도 연고점을 돌파한 상황이라 확실한 호재가 뒷받침되어야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겠습니다.

모멘텀이 확실한 섹터들 위주로 챙겨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