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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방산주, 해외 수주 기대·러우 종전 협상 결렬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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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4 07:46
수정2025.12.04 13:20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해외 수주 기대감에 방산주 급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방산주가 해외 수주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 보였습니다.

지난 1일 스페인 군사전문 매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방산기업을 주축으로 추진 중인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국산 자주포 K9이 주요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글로벌 국방예산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 또한 방산주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 국토부 새 컨트롤타워 출범 중소형 건설주 상승

장 초반부터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던 중소형 건설주.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임명되면서, 주택 공급 확대·건설산업 정상화 등 국토부 주요 정책 방향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차관은 국토부에서 주택건설공급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업계에서는 주택 공급 구조 전반에 대한 김 차관의 이해도가 높은 만큼 연내 발표될 공급 후속대책과 LH 개혁안 논의가 탄력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AI 패권 위해 '원전 올인' 국내 원전주 '화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의 대미투자금 일부를 미국 내 원전 건설에 우선 투입하겠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원전관련주들 일제히 올랐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전력 생산을 위한 미국 내 원자력 병기고를 구축해야 하며, 이 작업을 일본과 한국의 수천억 달러 자금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의 투자 양해각서에서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 건설 프로젝트를 명시한 바 있습니다.

◇ 오너일가 지분 이동에 삼성물산 급등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물산이 급등했습니다.

이미 이 회장이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만큼, 1%대 지분 증가는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홍 명예관장이, 이 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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