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애프터마켓 리뷰] 국토부 새 컨트롤타워 출범에 중소형 건설주 급등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04 06:48
수정2025.12.04 13:19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3일) 애프터마켓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종목은, '동신건설' 이었습니다.

중소형 건설주들 강세가 저녁까지 이어졌는데요.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임명되면서, 주택 공급 확대·건설산업 정상화 등, 국토부 주요 정책 방향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김 차관은 국토부에서 주택정책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맡아 서울 내 유휴부지 활용 논의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주택 공급 구조 전반에 대한 김 차관의 이해도가 높은 만큼, 연내 발표될 공급 후속대책과 LH 개혁안 논의가 탄력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 차관은 주거안정을 '가장 우선적 과제'로 강조하며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에 장 초반부터 애프터마켓까지 중소형 건설주들 강세 이어졌고, 이외에도 메인 마켓에서도 핫했던 원전, 방산주들 상승세도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거래일 만에 다시 4천선을 탈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마감 상황 살펴보시면, 반도체 대형주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는 1.26%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주도 업종이 강세 보이면서 지수 자체는 뒷심을 발휘했는데요.

최근 차익실현이 나타났던 산업재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흐름 보인 점도 특징적이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상승, 현대차도 0.38% 오르면서 26만 7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사상 첫 '시가총액 500조원'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상대적 소외가 뚜렷했지만, 지난달 말 이후 가격 매력과 정부정책 기대감 등으로 연말 뒷심 발휘해 무게가 실리면서 시총 500조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어제 코스닥 지수도 오르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는데요.

마감 상황 살펴보시면, 알테오젠은 0.19%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19%, 리가켐바이오도 1.41% 하락하면서 장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연속적으로 들어오는지 지켜봐야겠는데요.

오늘(4일)장 출발 분위기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애프터마켓 리뷰] 15%룰·거래소 수수료 인하 악재…NXT,성장 제동
[비즈 나우] 수출은 트이는데…젠슨 황 "중국이 사줄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