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롤러코스터 장세 속 저변동성·고배당 상품 선방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3 18:15
수정2025.12.03 18:25
오늘(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3일 1만 6천950원에서 지난 2일 1만 7천910원으로 5.7% 상승했습니다.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1만 5천595원에서 1만 6천555원으로 4.9%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4%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로우볼 ETF의 선방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로우볼은 저변동성(Low Volatility) 종목을 말합니다.
TIGER 로우볼 ETF의 경우 GS리테일, KT&G, 삼성물산, NH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등으로,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신한알파리츠, 한화리츠, 롯데리츠, SK리츠, 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배당수익을 낼 수 있어 안정적으로 평가되는 고배당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5.5%, 'KRX-Akros 고배당주 20' 지수는 4.1% 올랐습니다.
증권가는 현재 코스피가 단기 조정 국면에 있다고 평가하며 당분간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려는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인 조정 흐름을 보였고 그 가운데 한국 증시가 특히 단기 과열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로 인해 방어적 성격의 로우볼·배당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12월에는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배당 유니버스 내 높은 영향력, 업종의 배당 친화적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도체·자동차·조선·상사·자본재·은행을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속에 고배당·로우볼로 수급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모멘텀(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이런 수급 형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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