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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벌써 수십 명 당했다…"언젠가 나도?" 불안 확산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2.03 17:37
수정2025.12.04 07:25

[앵커] 

쿠팡 사태에 따른 소비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G마켓에서도 60여 명의 소비자가 '무단 결제' 피해를 입었습니다.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결제가 돼버린 황당한 사건인데 금융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최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G마켓에서 무단결제 사고가 난 것은 공교롭게도 쿠팡 정보 유출이 알려진 당일. 

G마켓 자체 간편 결제서비스에 등록해 둔 신용카드로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20만 원어치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된 것입니다. 

온라인상에선 '이번에는 G마켓'이라며 자동결제 서비스를 해지했다는 소비자부터 '주소지를 지우고 탈퇴했다'라는 글들이 빗발칩니다.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구매해야 한다 는 반응도 나옵니다. 

지마켓은 해킹은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대형 이커머스들의 연이은 사고로 2차 피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개인정보) 폐기가 제대로 되는지 사용목적에 맞게끔 사용되는지 2차적으로 피해를 줄 것인지 굉장히 불안해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G마켓은 더군다나 알리하고 개인정보 사용범위 등을 철저히 계약을 하셨나…]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온라인카페 가입자수가 닷새 만에 50만 명을 넘어섰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대규모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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