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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시흥서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 짓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03 16:04
수정2025.12.03 16:06

[시흥거모 A-1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조감도 (GS건설 제공=연합뉴스)]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시흥거모 A-1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기 시흥시 거모동 일원에 위치한 시흥거모 A-1블록은 6개 동, 801가구 규모로 일반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 3개 동과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3개 동이 혼합된 단지입니다. 

스틸 모듈러 아파트 중 1개 동은 최고 14층으로, 현재 기준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가 됩니다.

전체 도급액은 1천858억원이며, 2029년 9월 준공 예정입니다.

시흥거모 A-1블록에는 GS건설이 특허를 보유한 모듈러 기술이 적용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고온 환경에서도 구조체 안정성이 유지되게 하는 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 고층에서도 모듈을 빠르고 안전하게 조립하는 모듈 간 접합 기술 등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흥거모 사업은 국내 고층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아파트 건설을 넘어 모듈러 건축의 고도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GS건설은 시흥거모 A-1블록과 함께 광명시흥 S1-11블록과 S2-2블록도 수주했습니다. 이들 3개 사업 계약금액은 5천194억원으로, GS건설 지분은 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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