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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19개 나라 이민신청 처리 중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3 15:59
수정2025.12.03 16:04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입국 금지 대상 19개국 출신 이민자들이 낸 각종 이민 신청의 처리를 중단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2일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포고문을 통해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얀마·차드·콩고공화국·적도기니·에리트레아·아이티·리비아·소말리아·수단 등 12개국이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됐고, 부룬디·쿠바·라오스·시에라리온·토고·투르크메니스탄·베네수엘라 등 7개국은 부분 제한국에 올랐습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공보 담당자인 매슈 트러게서는 이 19개국 출신 이민자들의 이민 신청 처리가 중단됐다고 NYT에 확인해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최고 중의 최고인 사람들만이 시민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권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문제에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중단 조치는 영주권 신청과 귀화 신청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민 신청 절차에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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