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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6년 예산 62.8조원 확정… SOC 확대·안전투자 강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3 15:59
수정2025.12.03 16:01

국토교통부의 2026년 예산이 62조 8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SOC 확충, 국민 안전, 민생비용 경감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재정 투입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3천억 원이 증액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예산이 전년 대비 4조 6천억 원 증가한 62조 8천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SOC 분야는 21조 1천억 원이 배정돼 평택–오송 2복선화 등 55개 철도사업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201개 도로사업에 투입됩니다. 가덕도 신공항 등 주요 공항 건설에도 1조 원이 반영됐습니다.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해 공항 활주로 안전시설 개선, 김포·제주공항 관제탑 건설, 국도와 철도 안전시설 보수·보강 등도 확대됩니다. 싱크홀 위험지역 탐사 장비 확충,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등 생활 안전 투자도 강화됩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도 확대됩니다. 공적주택 19만 4천 호 공급, 전세사기 피해주택 7,500호 매입, 청년월세지원 상시화 등이 추진됩니다. K-패스는 어르신·다자녀·저소득층 중심으로 환급 기준을 완화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도 포함됐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AI 시범도시, 혁신도시 활성화, 도시재생 사업, 빈집 철거 지원 등이 추진되며,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5천 호 매입사업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2026년 예산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1일부터 신속 집행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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