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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년 예산 137.5조원…아동·보육 17% 증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03 15:27
수정2025.12.03 15:29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보다 9.6% 늘어난 137조 4천949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2일)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총지출은 137조 4천949억원으로 올해 예산 대비 12조 40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전체 예산 가운데 복지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18.9%로 소폭 커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게 예산이 늘어난 분야는 아동·보육 부문입니다. 올해보다 17% 증액된 6조 1천억원이 배정됐습니다. 공적연금 부문에 12.5% 늘어난 55조 5천억원, 노인 부문에 6% 늘어난 29조 1천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주요 증액 내용을 사업별로 보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경영 회복 지원에 170억원, 중증외상 거점센터 헬기장 설치에 45억원이 추가 투입됩니다. 

노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도 확대됩니다. 지자체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예산이 전 지자체로 확대되는 데 91억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45억 7천만원이 증액됐습니다.



다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초연금 예산은 수급자 변동치 등을 반영해 정부안보다 2천249억원 줄었습니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내년 회계년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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