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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돈이야?…미청구 퇴직연금 1309억 이렇게 찾으세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03 14:46
수정2025.12.03 15:36

[앵커] 

퇴직 후 근로자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퇴직연금이죠. 

그러나 가입 사실을 잊거나 신청 방식을 몰라 주인을 찾지 못한 퇴직연금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잊고 쌓아둔 퇴직연금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먼저 제 때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쌓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청구 퇴직연금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 130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말 약 11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287억 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올해 1300억 원까지 넘어선 건데요. 

퇴직연금 미청구 근로자는 약 7만 5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1인당 174만 원꼴입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에 보관 중인 미청구 적립금이 약 1280억 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쌓여있는 미청구 퇴직연금,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나요? 

[기자] 

먼저 각 금융회사의 등기 우편, 모바일 전자고지로 안내받거나 직접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앱에 접속해 퇴직연금 미청구 사실을 확인하고요. 

이렇게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했으면 해당 금융사에 퇴직연금을 직접 청구하면 됩니다. 

영업점 방문을 통한 대면 청구뿐만 아니라 비대면 청구도 가능한데요. 

각 금융사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미청구 퇴직연금을 신청하고 증빙서류는 스캔해 제출하면 됩니다. 

현재 약 20여 개 금융사에서 비대면 청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내년까지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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