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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이동통신 3사 서비스 만족도 하락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2.03 14:45
수정2025.12.03 15:26

[앵커] 

통신사들도 예외가 아니죠. 



한국 소비자원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앞서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SK텔레콤이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서주연 기자, 통신서비스 만족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소비자원이 통신 3사와 알뜰폰 가입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28%를 넘기며 지난해보다 2배 높아졌습니다. 



종합적인 만족도는 평균 3.37점으로 지난해(3.47점)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6가지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이용요금'에 대한 점수가 3점에 그쳐 가장 낮았고 '정보 보안'역시 3.2점으로 저조했습니다. 

반면 '고객 응대'와 '가입·개통'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업체별 만족도는 지난해 1위였던 SKT가 3위로 내려왔고 LG유플러스가 1위 KT가 2위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SKT의 순위 추락은 개인 정보 유출사태 영향이 컸겠군요? 

[기자] 

소비자들의 통신서비스 불만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절반(50%)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SKT는 지난 4월 2300만 명에 달하는 유심 해킹 사태를 빚으면서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인 1348억 원의 과징금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KT에서는 지난 9월 불법 기지국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대형 보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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