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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동양고속 '들썩'…코스피 4일 만에 4000선 탈환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3 14:45
수정2025.12.03 15:15

[앵커] 

코스피가 나흘 만에 장중 4000선을 다시 탈환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에 훈풍이 불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강세군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2일)보다 1.1%가량 오른 404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4천 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개인이 9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의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하면서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두산에너빌리티가 4%대 상승하고 있고, 뉴인텍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면 최대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을 올해보다 2배로 늘리는 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또 어떤 업종들이 눈에 띄죠? 

[기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도로와 철도운송, 건설 업종이 강세인데요.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천일고속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고속도 이틀째 상한가입니다. 

또 재개발 지역 인근에 약 1천 평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산업도 상한가입니다. 

이커머스 1위 쿠팡이 흔들리며 네이버·지마켓·11번가·컬리 등 이커머스 사업자를 비롯해 주요 식품 기업의 자체몰 이용이 늘어날 거란 전망에 CJ대한통운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6% 중반대 오르며 9만 9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소폭 올라 930선에 안착했고, 달러-원 환율은 40전 내려 147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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