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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서 경기 중 '코치 지시' 시범 도입…1세트 45초·최대 3회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03 14:04
수정2025.12.03 14:04

[사진=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경기에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 도중 직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제도가 시범 도입됩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내년 1월 개막하는 LCK 컵에서 코칭 스태프가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직접 작전을 지시할 수 있는 '코치 보이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현행 LoL e스포츠에서는 세트 시작 전 밴픽(선택과 금지) 단계가 끝나면 코치진은 경기에 일절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세트가 종료된 뒤 다음 세트가 진행되기 전 경기를 복기하며 피드백하는 시간이 주어지지만, 해당 경기는 끝난 뒤라 다음 경기 준비에 매진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시범 도입되는 코치 보이스에 참여할 수 있는 코치진은 감독, 코치, 전력분석관 중 최대 두 명으로 제한되며, 세트당 한 번에 45초간 최대 3회까지 선수들에게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이때 경기는 중단되지 않으며, 참여하는 코치진에게는 선수들 화면과 동일한 팀 시야만 제공됩니다. 외부와의 소통도 금지됩니다.

이 시스템은 LCK컵 그룹 대항전과 아시아태평양 지역리그 LCP에만 도입되며 LCK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글로벌 대회 및 기타 지역 리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시범 도입을 통해 경기 중에 발생하는 변수 대응 방식과 팀 운영 전략의 변화를 면밀히 확인하고, 선수단의 피드백, 팬 반응, 운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제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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