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5부 요인에 "헌정질서 지키는 책임있는 기관장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03 13:53
수정2025.12.03 14:36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가운데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이재명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5부 요인을 초청했습니다.
오찬 자리에는 최근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식사 전 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보기 어려운 분들을 6개월 만에 보게 됐다"고 인사를 건네자 조 대법원장은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더 일찍 모셨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좀 늦었다. 일부러 오늘로 날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니 의미 있는 날에 만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날이자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된 날"이라며 "우리 모두 헌정질서를 지키는 책임 있는 기관장이라는 점에서 (오늘 만남의)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 대법원장 사이에 사법개혁을 둘러싼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5부 요인들의 '헌법 수호 책무'를 강조한 발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애초에는 순방 결과도 말씀드리고, 국정 운영 상황도 말씀드리며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자주 모시겠다. 허심탄회하게 각 기관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논의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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