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손잡자' 日혼다·닛산·미쓰비시, 美서 공동생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3 11:36
수정2025.12.03 14:46
일본 혼다,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해 미국에서 자동차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쓰비시자동차 가토 다카오 사장은 3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현지(미국)에서 공동 생산 등 닛산, 혼다와 협업 검토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봄 이전에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동 생산 공장과 차종 등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닛산의 미국 공장 활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앞서 미쓰비시와 닛산은 지난 5월 닛산의 북미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쓰비시는 미국에 생산 거점이 없어서 일본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에 수출해 왔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4∼9월 북미에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닛케이는 "3개 업체의 지난해 북미 자동차 판매 점유율 합계는 15%를 넘어 도요타자동차를 웃돈다"며 "미국에서 고관세 정책 등으로 개혁이 급선무가 된 상황에서 3개 업체가 협력해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인다"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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