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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만t 여수산단도 결국 줄인다…특별법 통과로 재편 속도전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3 11:24
수정2025.12.03 11:57

[앵커]

국회가 어제(2일)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석유화학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업계의 구조 조정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 산업단지의 641만 톤 규모 NCC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어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먼저, 이번 특별법 통과가 구조 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건가요?

[기자]



국회는 어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특별법의 핵심은 "재편을 추진하면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는 명확한 신호를 업계에 줬다는 점입니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은 공정거래법상 공동행위나 기업결합 심사가 간소화·단축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감축·통합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유인이 크게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연말까지 재편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며 시한을 못 박으면서, 여수·대산·울산 모두 다음 주 안으로 윤곽을 내야 하는, 사실상 '압축 일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여수산단에서 감축될 나프타분해설비, 이른바 NCC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됩니까?

[기자]

업계가 정부에 제시한 전체 감축 목표는 270만~370만 톤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최대 단지인 여수는 최소 100만 톤 이상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재 논의되는 시나리오를 보면, 여천NCC는 이미 가동이 중단된 3공장을 사실상 영구 중단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GS칼텍스와 통합해 노후 1공장을 중단하고, GS칼텍스 역시 합작 형태로 재편에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 정도만 확정돼도 여수에서만 약 150만 톤 규모의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요.

한편, 여천NCC의 원료 공급 계약이 이번 주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1년 넘게 이어진 공급 불안정 문제가 해소되면, 곧바로 NCC 가동 중단을 포함한 재편안 확정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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