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도 AI 열풍 지속…서학개미 쓸어 담은 1픽은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3 10:29
수정2025.12.03 11:04
지난달 해외 주식 투자자가 가장 많이 쓸어 담은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알파벳 매수 결제액은 지난 10월 3억 4천271만달러에서 지난달 12억 8천376만달러로 한 달 사이 3.7배 급증했습니다.
순매수도 역시 알파벳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알파벳 순매수액은 10억 556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전체 해외 주식 순매수액의 18%에 이르는 규모로, 3위인 엔비디아(7억 1천252만달러)와 약 3억달러 차이가 났습니다. 직전달인 10월에는 알파벳 순매수 순위가 11위에 그친 바 있습니다.
11월 매수 상위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반도체 지수가 1위, 2위 엔비디아, 3위 알파벳, 4위 테슬라 순이었습니다.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일 변동성을 3배로 추종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ETF입니다. 11월 한 달간 28억 3천389만달러 매수됐고, 20억 8천659만달러 매도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매수 결제액 13억 6천611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보다 2억달러 가량 증가한 15억 5천682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매도는 전체 종목 중 4위로, 8억 4429만달러가 팔렸습니다.
반면 테슬라 매수 결제액은 지난 10월 14억 7천288만달러에서 지난달 11억 2천825만달러로 3억달러 넘게 감소했고, 전체 종목 중 매도 결제액 2위를 차지했습니다.
환율이 1460원대 후반에서 떨어지지 않는 고환율 기조에도 AI 투자 열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로 미국 뉴욕증시 판도를 흔들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보다 알파벳 주가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색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에, 엔비디아의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추론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확보해 안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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