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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일) 국내증시 양대지수 모두 상승했는데, 특히 코스피가 급반등했습니다.



외국인들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12월 산타랠리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 상승은 금융, 반도체, 자동차, 금, 반, 차가 이끌었습니다.

오늘(3일)은 어떤 섹터가 지수 흐름을 주도할까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1.9% 급등해 3994선.

4천선 턱밑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보도 이후 별다른 악재 없이 지수가 빠졌었는데, 어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복원됐습니다.

코스닥은 0.7% 가까이 올라 928선.

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가 계속 이어지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1조 2천억 원 넘게 대거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기전자, 금융 업종등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기관도 4000억 원 가까운 매수 우위였습니다.

개인들만 1조 58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400억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반면 기관이 133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340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흐름이 좋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전종목이 상승 불 켰습니다.

금, 반, 차 금융, 반도체, 자동차 대표주 흐름이 특히 좋았습니다.

KB금융이 4.5% 삼성전자 2.6%, SK하이닉스 4% 가까이 뛰었고 현대차와 기아도 관세 우려 완화에 4% 넘는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혼조였습니다.

로봇 섹터 전반적으로 강했던 영향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4% 넘게 반등했습니다.

반면 일부 바이오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알테오젠과 코오롱티슈진이 4% 내외 하락했고 펩트론은 8% 넘게 떨어지며 2거래일 연속 크게 내렸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1원 50전 내려 146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했었는데, NDF에서는 다시 1468원대로 레벨을 낮췄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초쯤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하겠다고 알린 점도 시장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환율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는 금융, 반도체, 자동차.

금반차의 지수 상승을 기여도가 컸죠.

오늘 어떤 섹터가 시장을 주도할까요?

금융,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또 한 번 긍정적인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대신증권은 내년에도 금융주를 움직일 만한 굵직한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이 기다린다며 금융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모험자본, 지속가능 배당성향, 손해율이 주가를 견인할 만한 세 가지 키워드로 모험자본, 지속가능 배당성향, 손해율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투자 매력도는 증권, 은행, 보험 순으로 높다고 밝혔는데요.

최선호주는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우리금융지주를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습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14만 원을 제시했고 KB증권은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19조 원까지 보면서, HBM4의 연내 승인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 기대감이 오늘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 체크하시죠.

그리고 제약섹터, 하나증권은 내년을 바라보며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12월에 약가제도 개편이 예정돼 있어서 국내 매출 비중이 낮아 리스크가 적으면서 내년에 확정된 이벤트가 있는 종목들을 주목하라고 했는데요.

제약사 탑픽은 저평가 돼있는 삼성에피스홀딩스와 내년 모멘텀이 살아있는 한미약품, 바이오텍에서는 내년 코스피 이전상장 이슈가 예정돼 있는 알테오젠과 내년 임상발표를 앞둔 리가켐바이오를 제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 내용들, 투자하실 때 참고하시죠.

일정입니다.

오늘 우리나라 3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되고요.

소프트웨어 대선이 열립니다.

밤에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했습니다.

개별 모멘텀들에 움직인 종목들이 많았는데, 특히 면역항암제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첫 ADC 신약에 대해 미국 FDA 임상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기 때문에 오늘 제약바이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뉴욕증시는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했죠.

오늘 코스피 다시 4천 선 돌파를 시도합니다.

외국인이 또 한 번 사자 포지션을 취해줄지, 그리고 어제처럼 금융, 반도체 쪽에서 시세가 나올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