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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비트코인 반등세에 투심 회복…금리 인하 모멘텀 작용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03 06:46
수정2025.12.03 13:08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최근 증시는 가상자산 시장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는데요.

또 다음 주에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것도 증시에는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39%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5%, 0.59%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아마존에 호재가 많았는데요.

특히 아마존은 차세대 AI 칩 트레이니움3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0.23% 올랐습니다.

트레이니엄은 아마존이 설계한 주문형 반도체인데요.

이번 신제품은 지난 제품보다 연산 성능이 최대 4배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나온 후 AI 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비디아와 알파벳 주가는 타격을 받았는데요.

장중 3% 넘게 오르던 엔비디아는 0.86%로 상승분을 축소했고요.

알파벳도 0.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그 밖에도 사이버 위크동안 소비가 좋았다는 소식이 나온 것도 아마존을 비롯해 소매업체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요.

애플도 최근 소비가 좋다는 소식에 오늘도 1.0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를 제외하고 흐름이 부진했는데요.

브로드컴은 아마존의 주문형 반도체 칩 출시 소식에 1%가량 빠졌고요.

테슬라는 마이크 버리가 이번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공매도를 걸자 주가가 0.21% 빠졌습니다.

간밤 시장은 비트코인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했죠.

지난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V자 반등에 나섰는데요.

기관과 대형 금융사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온 것이 이번 반등의 동력이 됐습니다.

간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1월부터 자문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최대 4%까지 비트코인을 포함하도록 권고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뱅가드에서도 암호화폐 ETF 접근을 허용하면서 그동안 ETF 시장 참여를 꺼리던 보수적인 입장을 뒤집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어제(2일) 8만 4천 달러대까지 낙폭을 키웠던 비트코인은 현재 9만 1천 달러까지 올라왔고요.

업비트에서 원화로는 1억 3천5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이 추세적인 반등에 나섰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변동성에 계속 유의해야겠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12월 인하 베팅은 89%에 달하며, 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되어 가고 있는데요.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가 없을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증시는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펀드 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역시 앞으로 몇 주 안에 연준 쪽에서 순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 동안 소비자들의 견조한 구매력이 확인됐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소비 지출이 괜찮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가 아직 견고하다는 건데요.

밤사이 나온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들은 사이버 먼데이에 142억 5천만 달러를 지출해 사이버 위크 동안 온라인 매출 총액이 44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총액인 411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고 예상치였던 437억 달러도 넘어선 수치입니다.

지갑을 연 소비자들도 더 늘어났는데요.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사이버 위크 동안 미국 소비자 2억 290만 명이 쇼핑해 작년의 1억 9700만 명보다 증가했습니다.

국채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에 새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히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소폭 내려갔고요.

2년물 금리는 0.02%p 하락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던 금값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금 선물은 1% 넘게 빠져 온스당 4228달러에서 거래됐고요.

국제유가는 밤사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이 모스크바에서 만나 전쟁 종식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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