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투자 실태점검 시작…첫 타자는 한투·NH증권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2.03 06:22
수정2025.12.03 06:23
금융감독원이 3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 해외투자 영업 실태 점검에 본격 착수합니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확대로 증권사들의 투자자 보호·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자는 취지입니다. 최근 고환율 주요인으로 지목된 '서학개미'의 투자 활동에 우회적 압박이 가해지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늘부터 이틀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현장 점검합니다. 두 증권사를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사 10여곳이 대상이며 이후 자산운용사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에서 마케팅·신용융자·외환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의 환전수수료 등 책정 기준과 공시 투명성도 살핍니다.
해외주식 거래 발생 시 증권사가 취하는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에 비해 과도하게 높지는 않은지, 투자자에게 해외주식 수수료 체계를 정확하게 공시하고 있는지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해외투자 정보의 신뢰성 문제도 따져봅니다.
최근 증권업계는 해외주식 관심이 높아지자 서비스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해외 투자은행(IB)의 종목 보고서 등 각종 투자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증권사가 해당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지 정보제공 내부 절차 적절성도 살필 예정입니다.
증권사의 과도한 마케팅 활동도 점검합니다.
지난달 한 증권사가 이번달 15일 해외 파생상품 투자자의 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 조치를 앞두고 공격적인 이벤트를 했다가 당국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비슷한 추가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증권업계의 해외상품 투자자 보호 책임을 재차 강조할 예정입니다.
현장 점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사 최고위(C-레벨) 임원 대상으로 간담회를 엽니다. 해외투자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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