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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 달째 한은에 급전 안 빌려…2년 만에 처음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2.03 06:10
수정2025.12.03 06:12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최근 두 달 연속 한국은행에 급전을 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오늘(3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0월∼11월 한은에서 일시 차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두 달 이상 일시 차입 없이 자체적으로 단기 자금 수요를 맞춘 것은 지난 2023년 9∼1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지난 9월 말 14조6천억원의 대출 잔액이 남아있었는데, 10월 중 이를 전액 상환해 11월 말 기준 잔액은 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최근 세입과 세출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지 않아 일시 차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와 재작년을 포함해 과거에도 여러차례 12월 중 일시 대출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총 159조9천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일시 대출을 이용해, 확장재정 기조 속 빈번하게 운용 허점을 노출했다는 정치권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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