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日 대미투자, 원전 우선 투입"…트럼프는 또 韓 저격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03 05:52
수정2025.12.03 06:18
[앵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투자액을 우선,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또 우리나라를 언급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3천500억 달러 대미투자액의 사용처가 구체화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미투자액 사용처와 관련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하며,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 달러로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일 투자금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 SMR 건설을 명시한 바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대미투자액도 유사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구두로 밝힌 겁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대미투자액 3천500억 달러 중 2천억 달러는 현금 투자가 이뤄지고, 나머지 1천500억 달러는 보증과 직접 투자 등으로 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에 쓰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또 투자 수익 배분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이 5대 5의 비율로 배분한다는 점도 재차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과 관련해 또 우리나라를 언급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세 부과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또다시 우리나라와 일본을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동맹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서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 이름을 말하진 않겠다"면서도 "난 일본을 거론하지 않겠다, 난 한국을 거론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관세 때문에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며 "관세를 통해 국민들에게 배당을 지급할 것이며,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반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들로 대미투자가 다시 부각되게 됐는데,간밤 야간거래에서 소폭 상승한 달러-원 환율이 주간 장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경제 호황을 강조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내각회의에서 "10년 만기 국채가 다시 2020년 이후 최고의 해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금과 규제 완화, 에너지 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리더십을 그 배경으로 꼽았는데요.
미 재정 적자와도 관련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 들어 상당폭 하락한 점을 내세우며, 민심 동요를 달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 정당성을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하락을 중심으로 내년에 내려갈 것"이라며, "내년은 미국 국민에게 훨씬 더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이 될 것이고 증시는 분명히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내년은 실물경제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투자액을 우선,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또 우리나라를 언급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3천500억 달러 대미투자액의 사용처가 구체화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미투자액 사용처와 관련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하며,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 달러로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일 투자금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 SMR 건설을 명시한 바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대미투자액도 유사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구두로 밝힌 겁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대미투자액 3천500억 달러 중 2천억 달러는 현금 투자가 이뤄지고, 나머지 1천500억 달러는 보증과 직접 투자 등으로 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에 쓰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또 투자 수익 배분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이 5대 5의 비율로 배분한다는 점도 재차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과 관련해 또 우리나라를 언급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세 부과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또다시 우리나라와 일본을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동맹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서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 이름을 말하진 않겠다"면서도 "난 일본을 거론하지 않겠다, 난 한국을 거론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관세 때문에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며 "관세를 통해 국민들에게 배당을 지급할 것이며,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반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들로 대미투자가 다시 부각되게 됐는데,간밤 야간거래에서 소폭 상승한 달러-원 환율이 주간 장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경제 호황을 강조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내각회의에서 "10년 만기 국채가 다시 2020년 이후 최고의 해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금과 규제 완화, 에너지 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리더십을 그 배경으로 꼽았는데요.
미 재정 적자와도 관련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 들어 상당폭 하락한 점을 내세우며, 민심 동요를 달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 정당성을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하락을 중심으로 내년에 내려갈 것"이라며, "내년은 미국 국민에게 훨씬 더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이 될 것이고 증시는 분명히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내년은 실물경제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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