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 맹추격에 '코드레드' 발령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03 04:15
수정2025.12.03 05:45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사내에 '적색경보'(code red)를 발령하고, 챗GPT 품질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일, 올트먼 CEO가 전날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사내 메모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내 메모에서 올트먼 CEO는 광고를 비롯해 건강·쇼핑 AI 에이전트, 개인비서 서비스 '펄스' 등 오픈AI가 추진하던 프로젝트들을 미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잠정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챗GPT 성능 개선 담당자들과는 일일 회의를 할 거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그러면서 다음 주 출시 예정인 새로운 추론 모델이 구글의 최신 AI 모델을 앞서고 있으며, 회사가 다른 여러 부문에서도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트먼 CEO의 이번 메시지는 최근 구글 등 경쟁사가 챗GPT보다 앞선 성능의 AI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핵심 사업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글이 지난달 선보인 AI 모델 '제미나이 3'는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각종 벤치마크 지표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보다 뛰어난 성능 점수를 받았습니다.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도 추론과 전문 작업에 적합한 최상위 모델 '클로드 오퍼스4.5'의 신규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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