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대차·기아 4%대 질주…코스피 4000선 다시 눈앞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2 17:41
수정2025.12.02 18:15

[앵커]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등하면서 4,00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지난달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이 모처럼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윤하 기자, 최근 주춤했던 코스피가 모처럼 크게 올랐네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1일)보다 1.90% 오른 3,994.93에 거래를 마쳐 4,000선을 다시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외국인이 1조 2천억 원 넘게 매수했고, 기관도 4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른 928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엔 캐리 청산'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을 키웠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에 따라서지만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 : (과거에 국내에도) 엔화 자금들이 많이 돌았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큰 실패를 보고 다 빠져나갔어요. 우리나라는 엔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에 의해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닌 거예요.]

[앵커]

특히 자동차주들이 많이 뛰었죠?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소급해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힌 데 따라서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인프라 등을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는 2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오른 영향에 삼성전자는 2.58%, SK하이닉스 3.72% 상승했습니다.

쿠팡 대규모 해킹 사태에 급등했던 보안주들은 투심이 줄면서 하락했는데요.

한싹은 1.48%, 싸이버원 4.60%, 아이씨티케이 2.40% 빠졌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달러-원 환율은 1원 50전 떨어진 1,468원 4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반도체·우주항공주 '호호'…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
스페이스X '기대감'…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