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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연료공급 계약 임박…여수 NCC 구조조정 '카운트다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2 15:33
수정2025.12.02 15:46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LG화학 제공=연합뉴스)]

석유화학 재편 시한이 다가오면서 여수 국가산단에서도 NCC 감축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천NCC의 연료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하며 가동 중단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정리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로 예정된 석유화학 사업재편 시한을 앞두고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 중단 등 감축 시나리오가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대산에서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이 NCC 통폐합안을 제출한 데 이어 여수에서도 구조조정 논의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대주주인 한화솔루션·DL케미칼과 연료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산업은행이 제3자 검증을 통해 최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합니다. 업계는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가동 중단을 포함한 재편안 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천NCC는 지난달 주주사 대여금 3천억원을 출자 전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착수했으며, 이미 3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다만 영구 폐쇄가 아닌 ‘가동 중단’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천NCC 재편안이 확정되면 대산에 이어 두 번째 NCC 구조조정 사례가 됩니다. 석화업계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제출하기로 정부와 합의했으며, 총 270만∼370만t 규모의 NCC 감축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여수는 국내 최대 NCC 집적지로 641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LG화학·GS칼텍스 등도 합작사 설립을 통한 통합 운영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울산에서도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이 컨설팅을 통해 감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한 내 재편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지원이 어렵다고 경고한 만큼, 주요 산단들의 NCC 구조조정 윤곽은 이달 안에 순차적으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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