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버리, 이번엔 테슬라 저격 "터무니없이 고평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2 15:18
수정2025.12.02 16:45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는 테슬라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 달 30일자 자신의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에서 테슬라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되어 있다'(ridiculously overvalued)고 주장했습니다.
버리는 '기초편: 주식 기반 보상의 비극적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뉴스레터 글에서 테슬라가 주식 보상을 시행하고 자사주 매입은 없어 결국 매년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3.6%씩 희석하고 있다고 보고,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대 최대 보상안 때문에 이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가 회사 시총 8조5천억달러 돌파 등의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1조달러(약 1천470조원)의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통과시켰습니ㅏㄷ.
버리는 이번 글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금 터무니없이 고평가되어 있고, 오랜 기간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리는 현재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상태입니다.
버리의 글에 대한 시장 반응은 아직 미미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1일 뉴욕 증시에서 별다른 변동 없이 마감됐고 2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싱가포르 데이마켓(주간시장)에서는 약 1%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버리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이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주요 AI 종목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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