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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인하에 자동차주 훨훨…코스피 장중 3980선 회복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2 14:54
수정2025.12.02 17:22

[앵커] 

코스피가 장중 2% 가까이 급등하면서 399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 적용 소식에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최근 주춤했던 코스피가 크게 오르고 있네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1일)보다 1.68% 오른 3,986.28에 거래되며 4000선을 다시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외국인이 8천억 원, 기관이 6천억 원 넘게 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른 926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증시 개장 전 엔화를 빌려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엔화 강세 전망으로 자금을 회수할 것이란 '엔 캐리 청산' 전망이 커지면서 우려를 키웠습니다. 

우에다 총재 발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에 따라서입니다. 

자금이 일본으로 몰리면서 국내 증시도 빠질 거란 우려이지만, 아직 크게 영향이 없는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수익화에 더 쏠려있어 엔화 투자는 외면을 받고 있다면서도 일본 국채금리 동향을 관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 상승세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오른 영향에 삼성전자는 1.98%, SK하이닉스도 3.16%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소급해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자동차주도 강세입니다. 

현대차는 5% 가까이 오른 26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기아도 4% 넘게 급등했고, 현대오토에버도 16%대 급등하고 있습니다. 

쿠팡 대규모 해킹 사태에 급등했던 보안주들은 투심이 줄면서 하락 중인데요.

한싹은 1.48%, 싸이버원 4.38%, 아이씨티케어 2.33% 빠지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5% 넘게 급락했고, 장중에는 7%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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